李대통령 “김정은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대해 “한국과 미·중·일·러 5개국이 노력해 발사를 취소하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내외 언론과의 특별인터뷰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하는 5개국 정상이 대부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발사계획을 취소하는 것은) 5개국이 권유했다고 해서가 아니라 북한 자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강행할 경우의 제재사항에 대해서는 “국제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김정은 체제에 대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를 평가할 기회가 그간 없었다”면서 “갑자기 이런 일이 터졌기 때문에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평가, 신뢰 등을 이번 기회에 다시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