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군이 군 다울 때 북한의 도발에 대응”






전투기 편대가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 김봉섭 기자
KF-16을 비롯한 서울수복 기념행사 비행단의 편대비행은 한 마디로 ‘장관’이었다. 편대를 이룬 전투기들은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고 비행하면서 순식간에 색색의 자국만을 남기고 사방으로 사라졌다. 


6.25전쟁 서울수복기념 국군의 날 행사가 경복궁 홍례문 앞 광장에서 28일 거행됐다.


이날 열린 서울수복기념 행사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부 주요인사, 6.25 국내·외 참전용사들 및 그 유가족들 그리고 21개국 각국 대표단과 외교사절들이 함께 참여하여 장대하게 치러졌다.


식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국군의 시가 퍼레이드였다.


헌병 싸이카를 선두로 시작된 시가행진은 AH-1S 5대, UH-60 5대, LYNX 3대, CH-47 3대, AH-64 3대 등의 헬기선도 비행으로 이어졌다. 특히 헬기선도 비행 중 진행된 특전사 1여단 정찰대의 공중탈출 시범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가지를 행진하는 국군은 한 치 흐트러짐 없이 자로 댄 듯 매끄럽고 절도 있는 행진을 보여줬다.


이어진 전투기 편대의 축하비행은 시가 퍼레이드의 ‘백미’였다. 비행에는 F-15K, F-4E, F-5E/F, KF-16, F-16, T-50 등 30여대의 대한민국 첨단 전투기들이 참여하여 시가행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에 이은 서울 수복은 공산 침략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역사의 전환점이였다”라면서 “목숨바쳐 싸운 순국장병, 유엔군 장병의 영령앞에 깊이 머리를 숙인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는 좋은 무기와 잘 준비된 작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사태를 맞이하여 46명의 생명을 잃었다”면서 “60년 동안 휴전체제 하에 군 긴장이 이완된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군은 앞으로 군대다운 군대로 나아가야 할 것이며 우리 안보 현실에 무엇이 문제점인지 파악하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할 것”이라면서 “군이 군 다울 때 전쟁억제 및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군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젊은이들이 기꺼이 선택하는 군으로 거듭날 것 ▲핵확산과 테러 등의 새로운 형태의 각종 위협에서 국제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국군의 첨단장비가 실물과 모형으로 나뉘어 오는 2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실물 무기로는 굴절소총, 신궁, K-11 복합형 소총, 미래전토병사체계, 헬기유도무기, 홍상어, 청상어, 해성, 견마로봇시스템 등이 전시 중이다. 축소모형 무기로는 K-9자주포, 수리온 헬기, KT-1기본훈련기, KO-1 전술기, T-50 등이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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