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회서 천안함 문제에 힘모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4월 국회에서 (천안함) 문제가 안보적 차원이기 때문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가진 긴급 조찬회동을 통해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기 때문에 이런 일을 계기로 차분히 원인을 조사하고 국가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흘 전 사고 현장 방문 사실을 언급하며 “(현장에) 가보니까 이곳하고 그곳하고 기온이 다르고 바람도 불고 온도 차이도 많이 나더라. 파도가 없다고 해서 갔는데 (배가) 많이 흔들리더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실종자 수색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와 관련해 “무리해서 작업을 하다 보니 불상사가 났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조사를 안할 수도 없고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찬에는 정 대표 외에 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 정양석 대표 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 주호영 특임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 현장인 백령도를 전격 방문해 구조상황을 지켜보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등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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