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從北’ 시대 뒤떨어져 지지 못받아”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종북 세력과 관련 “그런 것들은 다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 하얏트호텔에서 동포 20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조국 소식과 관련, 뉴스를 통해 우리 내부에 종북세력이 나왔다고 하고 천안함 사건도 겪으면서 (동포 여러분이) 걱정도 많이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매우 현명하다”면서 “(한국인이) 단결력이 없다고 하는데, 싸울 때 싸우더라도 위기 때에는 힘을 합치는 국민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국민적 근심거리로 등장한 국내 종북(從北) 세력을 겨냥 비판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라디오 연설서도 이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이 대통령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종북 주사파 출신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종북세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힌 것이란 해석이 있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세계 재정 위기와 관련 “한국은 성장 속도가 1%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최근 세계 7번째로 ’20-50클럽(국민소득 2만 달러-인구 5천만 명)’에 가입했다”면서 “1∼6위까지는 다 식민지를 경영했던 나라이고 유일하게 우리만 피식민지 국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