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협박에 “냉철하게 대응하라”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우리 정부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에 대해 군사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 성명과 관련 “관련 부처들은 냉철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자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의 성명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간담회에서 북한 핵실험 이후의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그리고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졌다”며 “이번 주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정상회의 등에서 우리나라가 주안점을 두어야 할 점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이뤄진 미국, 일본, 호주 정상들과의 전화통화 및 중국, 러시아 등과의 긴밀한 협의 과정을 설명하고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한 이날 열린 제1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매우 성숙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에 단거리 미사일을 계속 이틀간 다섯 발을 쏘고 있다”면서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주가, 환율 등 경제지표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을 볼 때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주 성숙하고 국제공조가 어느 때보다 매우 공고하게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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