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핵보유국 인정은 절대불가”

이명박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수용불가 원칙을 거듭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피츠버그에서 AP, 로이터, 다우존스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유화제스처를 보여도 세계는 북한의 핵야욕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면서 “북한은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북한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UN) 안전보장이사회를 직접 주관하며 분명한 결의를 보였다”며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시키는 것은 정당한 일이고 남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미래에 통일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핵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미북양자대화에 대해 “미국이 북한하고 접촉하는 것은 6자 회담을 유도하고 북한을 협상테이블에 나오게 하기 위한 사전 면담이기 때문에 우리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어떤 의도로 북미회담을 하자고 하더라도 미국은 한국이나 다른 6자회담 국가들과 긴밀한 협조와 양해를 구하며 북과 접촉하기 때문에 북한의 그런 의도는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떤 형식의 만남이든지 목적은 북한 핵을 포기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핵무기를 포기할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경제적인 회생을 지원하겠다는 ‘그랜드 바겐(일괄타결)’ 구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6일 밤 6박7일간의 방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으며 오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진행된다.

이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이 방미 기간 중 연설을 통해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그랜드 바겐’ 구상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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