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신종플루 치료제 긴급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8일 “북한에 최근 신종플루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해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없이 치료제를 지원해 주는 것이 좋겠다”면서 “북한의 여건이 좋지 않아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긴급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국제기구도 북한 신종플루 발생 여부에 대해 확인 조사에 들어갔다. 


WHO 관계자는 7일 VOA(미국의 소리)방송과의 인터뷰에서 “WHO(세계보건기구)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소문으로 간주하고 확인 작업을 거친다”며 “현재 북한 내 신종플루 발생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WHO는 신종플루 발생정보를 주 단위로 갱신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12월4일 현재 북한 내 신종플루 발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지원단체 좋은벗들은 “북한에서 신종 독감 환자들이 늘고 있어 당혹해 하고 있다”면서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는 열이 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발열현상에 뼈마디가 쑤시는 등 신종독감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이날 주장했다. 
 
이어 “신의주시에 살고 있는 서혜란(가명)씨는 어린 딸이 열이 나며 기침이 심해져 감기인 줄로 알고 진료를 받은 결과 신종플루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은 “아직 신의주에서 돼지독감(신종플루)이 발병했다는 소문은 듣지 못했지만 독감환자는 많이 발생했다”면서 “중국에 돼지독감이 퍼진 이상 신의주가 가장 발병이 유력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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