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제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는 선결 과제이지만 2천만이 넘는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는 인권과 자유도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하루속히 국제협약을 준수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해 북한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는데 전념하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들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가운데 공식 폐막됐다.
정상들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관련 국가들에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상들은 특히 국제 사회의 인도적인 우려 사항에 대해 북한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