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도발에 강력대응 정책으로 바꿨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대한민국도 강력한 대응을 하고자 하는 정책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북한 도발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대응의 목적은 도발을 억제하는데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르몽드 국제면 1면에 실린 이 대통령의 인터뷰는 유럽 3개국 순방 중인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진행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ㆍ미 동맹은 전쟁을 억지하는 게 목표지, 북한을 침공한다든가 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면서 “북한에 그러한 점을 이해시키고 있고 북한도 실질적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한ㆍ미 동맹의 필요성과 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역사적인 추세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예외 되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이 북한 체제를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아무리 폐쇄적으로 사회를 운영해도 중동 지역에서 확산하는 반정부 시위의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으며 결국 살 길은 핵을 포기하고 체제를 보장받는 것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이어 일본의 원전 사고 이후 에너지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전 정책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에너지가 개발돼 비중이 높아지면 원자력 비중은 낮아지겠지만 당분간 쉽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덤핑 수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한국을 잘못 평가한 것”이라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평가에 의하면 한국 원전이 효율성과 안전성에서 1등”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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