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中, 남북통일·북핵폐기에 큰 역할 할 것”

2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도 가장 좋고 대한민국과도 가장 가까운 국가이므로 남북 평화유지, 북한의 핵포기, 남북통일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국 인민일보의 쉬아보캉(徐寶康) 한반도 대기자와 중국 국빈방문의 의의, 한중수교 이후 성과와 향후 한중관계 발전 전망 등을 주제로 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27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이 6자회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정상은 격식을 차려 어쩌다 한 번 만나는 게 아니라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양국 문제 뿐 아니라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가 중국 개혁개방 30주년인 점에 대해 “중국처럼 큰 나라가 불과 30만에 세계 중심국가로 갈 만한 위치로 발전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중국이 동북아의 여러 국가들과 공동 번영하는 좋은 관계로 발전하면 이웃나라에게 존경받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수교 16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수교 16년 만에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가가 되고, 중국입장에서는 (한국이) 3~4번째의 교역국이 되는 등 이렇게 발전한 예가 없다”고 평가하고 “이제는 경제관계 이외에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할 단계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에 대해서도 “뜻밖의 천재(天災)로 많은 희생이 발생한데 대해 한국 국민 모두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으며, 특히 “중국의 (피해) 복구 작업을 보면서 중국 지도자들의 강한 리더십과 중국 국민들의 단합된 힘에 감동을 받았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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