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사 “큰 맥락서 포괄적 해답 찾아야”

이태식(李泰植) 주미대사는 12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도발적인 행위”이며 따라서 상응하는 “어떤 결과물”을 맞아야 하지만,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말대로, 더 이상 확대(escalation)되지 않도록 상황을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를 위해선 “9.19 북핵 공동성명이라는 중요한 진전이 있었음에도 그후에 왜 이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느냐는 관점에서 전체 그림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하나의 단발적인(isolated) 사건이 아니라, 더 큰 맥락에서 보고 포괄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한 로터리클럽 초청 오찬 연설에서 “우리는 또한 우리의 대응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라는 장기적 목표에 어떤 종류의 영향을 미칠지도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6자회담이 북한을 다루기 위한 가장 좋은 전체 틀”이므로 “우리는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이 대사는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동기가 무엇이든 “문제는 북한의 행위가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더구나, 그런 위험한(dangerous) 행동은 동북아에서 미래 군비경쟁의 원인을 제공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사는 또 “이 도발행위는 북한이 미국과 협상중일 때는 유지하겠다고 말해온 유예 약속에 어긋나는 것이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일부 여당 의원까지 포함해 국내에서 일부 저항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 정부의 추진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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