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외교안보팀 北문제 경제차원 접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5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나 “경제에 걸림돌이 되는 북핵 문제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당시 면담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와이즈맨그룹’ 관계자는 이 방송과 전화통화에서 “이 당선인이 북핵 문제로 인해 한국에 투자하려는 외국인들이 발길을 돌리는 사태를 가장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외에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당선인이 가장 먼저 꺼낸 관심사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의 위기였고,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조차 별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이 당선인의 외교안보팀 인사들도 북한 문제를 경제적 차원에서 접근하려 하고 있었고, 노무현 정부나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와이즈맨그룹은 최근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이라는 이름의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 그룹을 결성했으며, 내달 한미관계 보고서를 작성해 미 행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이 당선인을 만난 그룹 관계자는 스티븐 보스워스,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대사와 마이클 아마코스트 전 국무부 차관,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장,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소사어티 회장, 대니얼 스나이더 스탠퍼드대 아태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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