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北비핵화 인내심 갖고 신중대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현재 (북한) 비핵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과 관련,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과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북핵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구조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및 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핵을 포기하는 것이 정권이나 주민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꾸준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이명박 정부는 국내적으로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국민에게 경제적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와 호흡하는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를 지향, ‘보다 안전한 한반도, 보다 풍요로운 아시아, 보다 정의로운 세계질서’를 만드는 데 우리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미동맹의 창조적 재건 ▲최대 경제파트너로서 한중관계 업그레이드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한일관계 ▲한러관계 심화노력 배가 등을 역설했다.

이 당선인은 아울러 “차기정부는 실용적 경제외교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조기 비준, 한.유럽연합(EU) FTA 협상 조속 매듭, 여타 국가들과의 FTA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경제의 번영이 곧 세계의 번영과 안정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해외기업들의 투자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투자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이 당선인은 “저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다음 정부의 행동규범으로 삼고자 한다”고 소개한 뒤 “미래지향적 사고와 실천적 행동을 통해 낡은 구조의 틀을 바꾸는 대변환(great transformation)의 선봉에 서겠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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