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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21일 경선 승복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선 후보 경선 룰을 최종 확정했다. 이제 당내 유력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선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이 날 오후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강재섭 대표와 대선 예비주자 4명은 공정경선 결의대회를 갖고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고, 공정한 경선규칙의 집행으로 정권교체에 모두가 매진할 것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 낭독 후 예비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전 최고의원, 고진화 의원은 ‘공.정.경.선’ 이라는 푯말을 들고 참가자들과 함께 한 글자씩 열창한 후 단상에 올라 강 대표와 함께 손을 모아 결의를 다졌다.
앞서 가진 인사말에서 각 후보는 하나같이 정권교체 일념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경선과정이 치열할수록 아름다운 결론이 나고 국민을 감동시킬 것”이라며 “경선이 끝나면 그날부터 모든 후보들은 대선 후보를 위해 싸우는 후보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박 전 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우리 후보들은 모두 함께 승리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앞장선 사람을 밀어 줘야 한다. 여러분이 믿어야 국민들도 믿는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한나라당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저를 써달라”며 “반드시 단합해 정권 교체를 이루자”고 말해 역시 단합을 강조했다.
한편 나경은 대변인이 낭독한 결의문은 ▲ 개인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고 ▲ 후보자는 각종 경선규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당은 공정하게 집행하며 ▲ 음해나 비방을 지양하며 ▲ 경선결과에 승복, 선출된 후보자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정권교체에 매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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