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장관 24일 訪中…北문제 한·미·일·중 4자공조 행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4~25일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6자회담과 북한문제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외교부 문태영 대변인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유 장관이 중국을 방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과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면담 일정을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변인은 “지난 해 양국 정상 간 상호방문을 통해 격상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내실화 하기 위한 구체 방안을 포함해서 한·중 관계 발전방향과 6자회담 등 북한관계, 금융경제통상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유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11일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상과의 외무장관회담과 오는 20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이어가는 것으로 북한문제에 대한 한·미·일·중 4개국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20일부터 이틀간 중국 방문이 있고, 주말 이후 바로 회담을 추진한 것은 미-중간의 북한문제에 대한 합의내용을 한국이 공고화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의 계속 진행과 이를 위해 한·일 및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중국과 러시아도 설득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 방북해 김정일과 5시간을 만난 왕 부장과의 만남은 김정일과의 면담에서의 북측의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의도를 듣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일·중 등 주변국과 연쇄적으로 회담을 가지는 것이어서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변인은 이번 유 장관의 방중에 대해 “그간 양제츠 부장과 6차례 외교장관회담을 가졌으며, 올해 들어 첫 번째인 이번 방중을 계기로 양국관계 발전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