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외교 “북핵검증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준돼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북핵 검증과 관련, “한국과 미국은 검증은 과학적이고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내외신 합동브리핑에서 지난 1~3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기간에 진행된 미북 간 협의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북핵 불능화를 조속히 재개하고 역행되고 있는 불능화 과정이 정상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북 평양협의에 대해 “미국 정부 내 검토 뿐 아니라 미국이 중국과 일본 등 관련국과의 협의를 진행하는 등 검증의정서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조만간 미국 정부 내 결정이 내려지고 관련국간 협의가 끝나 공식입장이 결정되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 바 없어 상세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한다”면서 “어제(9일) 아침 나카소네 일본 외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잠시 협의를 했으며,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힐 차관보와 최근까지도 몇 차례 전화협의를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6자회담의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최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팀의 영변 핵시설 접근을 불허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 “이런 것은 현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책임있고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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