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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의 국정실패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극에 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연일 지지율의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선전(?)하고 있고, 열린당도 전통적 지지자들조차 등을 돌리고 있어 내년 대선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5% 하락하면서 14.4%를 기록, 리얼미터 주간 조사이래 최저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net)와 공동으로 지난 4,5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5%), 이 같이 나타났다.
대선후보 선호도는 이명박 전 시장이 37.2%로 독주하는 가운데 박근혜 20.8%, 고건 16.3%, 손학규 전 지사로 4.4%가 뒤를 이었다. 5위는 정동영 전 의장 3.6%, 6위는 노회찬 의원 2.5%, 7위는 김근태 의장 2.1%, 8위는 권영길 의원 1.6%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46.2%, 열린우리당은 16.7%, 민주당 7.3%, 민노당 5.9%를 기록했다.
또한 리얼미터가 여권발 ‘통합신당’과 관련,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5.5%는 통합신당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열린우리당 간판을 유지한 채 개편돼야 한다는 의견은 23.3%, 정계개편 논의 자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4%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69.7%가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범여권 신당이 집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8%, 이어 열린우리당 재집권 8.3%, 민주당 1.7%, 민주노동당 1.6%의 순이었다.
지지 정달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89.1%, 민노당 지지자의 51.8%, 열린당 지지자의 42.8%가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열린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당 지지자 28.7%, 한나라당과 민노당 지지자의 10% 미만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44.4%가 열린당이 재집권할 것이라고 답했을 뿐 다른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