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지지도 역대 대통령 중 최저 폭락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인 5.7%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 8.4%보다 2.7%포인트 낮은 수치다.

헤럴드경제가 6일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발표한 ‘최근 국정현안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는 1.0%, ‘잘한다’는 4.7%로 집계돼 국정운영 지지도는 5.7%에 불과했다.

반면 ‘못한다’는 응답은 37.0%, ‘매우 못한다’는 27.7%, 등 부정적인 응답이 64.4%에 달했고 29.6%는 ‘보통이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최근 노 대통령이 하야 문제를 언급하고, ‘탈당 불사’, ‘당 사수’ 발언 등 여당과의 갈등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악화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의 최근 조기 하야 가능성 발언 등에 대해선 ‘잘못한 일이다’가 44.6%, ‘매우 잘못한 일이다’가 26.5%로 나타나 공감할 수 없다는 응답이 총 71.1%포인트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매우 잘한 일이다’는 2.4%, ‘잘한 일이다’는 4.7%로 긍정적 답변은 한 자리 숫자에 그쳤다.

한편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1.1%,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2.9%를 기록했다. 지난달 15% 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 수로 좁혀져 주목된다.

이 밖에 고 건 전 총리는 16.1%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지사 2.0%, 김근태 열린당 의장 1.6%, 정동영 전 의장 1.3%, 천정배 의원이 0.4%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42.3%를 기록해 압도적 우세를 이어갔다. 열린당은 9.6%, 민주당이 6.0%, 민노당이 2.6%, 국중당이 0.2%로 조사됐다. 범여권 통합신당에 대한 지지율도 0.4%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사람도 38.0%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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