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한미동맹 건강하게 유지·발전될 것”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양국 국민간의 오랜 우호관계와 동북아지역에서의 양국간의 일치된 이해관계가 한미동맹을 받치는 두개의 기둥”이라며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건강하게 유지,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3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난 2년반동안 양국이 많은 어려운 현안들을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풀어왔듯이 앞으로도 큰 틀에서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수년간 국제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신뢰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한국이 국방개혁을 통해 자신의 안보에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동북아지역에서 미국과 동등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앞으로도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에 럼즈펠드 장관은 “한미동맹이 항상 변화에 뒤쳐지지 않고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럼즈펠드 장관이 방한 전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아주 뜻 깊다”고 평가하고 “미국의 중요한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동북아 질서 뿐 아니라 세계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금까지 결과는 다 좋은 방향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밖에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파병에 사의를 표하고, 이들 지역에서의 한국 장병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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