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김정일 대화록 100페이지…NLL 내용 곳곳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김정일 대화록에서 NLL과 관련된 내용이 곳곳에서 나온다면서 이를 여야 의원들에게 공개해 검증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00페이지 이상 되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서 NLL 관련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온다”면서 “그동안 들은 얘기로는 정상간 회담록은 상당한 두께로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 “국정원장이 NLL 발언과 관련된 내용만 확인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식의 언급을 했는데, 그것은 실천이 불가능하다”면서 “전체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전체를 얘기하면 새로운 분쟁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 몇 사람이 한꺼번에 확인을 해야 거짓 공방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후보도 상식이 있다면 우리의 제안에 대해 더 이상 토를 달지 못할 것인데 아직 언급이 없다”면서 “상식적인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