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8월 말까지 불능화 시간표 도출”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9일 “6자 외교장관 회담은 아마도 9월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6자 수석대표 회담 이틀째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세인트레지스호텔로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기단계 조치 이행 직후 갖기로 한 6자 외교장관 회담 일정에 대해 “2.13합의에 따르면 곧 가져야 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9월이 될 것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의장국인 중국이 이번 회기 협의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 초안을 각 참가국들에게 회람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힐 차관보는 의장성명 내용과 관련, “실무그룹 회의 일정과 6자 외무장관회담 일정을 포함한 내용이 담길 것이지만 핵프로그램 신고 및 핵시설 불능화 일정은 잡지 않기로 했다”면서 “실무그룹 회의를 한 뒤인 8월 말까지는 불능화 및 신고, 중유 지원 등의 시간표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 경수로 제공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경수로 이야기가 몇번 나오긴 했으나 그에 대한 토론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번 6자 수석대표회담을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평가한 뒤 “실무그룹 회의에서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 지에 대해 보다 명확히 알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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