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6자회담 조속한 진전 희망한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4일 “6자회담에서 조속한 진전(early progress)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저녁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가던 중 경유지인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9.19 공동성명 이행에 빠른 진전을 보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6자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 “아마도 12월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 차관보는 이어 “다음 회담에서는 앉아서 절차만을 논의하게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내일 (3국 수석대표) 회담에서는 한국, 일본의 파트너들과 만나 서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공항 라운지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잠시 조우한 뒤 환담했다.

천 본부장도 연합뉴스 기자와 별도로 만나 “내일 만나면 회담이 공전을 거듭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게 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6자회담 개최 시점과 관련 “12월 중순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며, 북한의 핵 보유국 주장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힐 차관보는 대한항공 편으로 각각 하노이를 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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