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6자회담, 분명 어려운 시기”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베이징(北京)으로 떠나면서 “지금은 6자 회담에 있어 어려운 시기임에 분명하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주한 미대사관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Cafe USA’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는 2.13 합의 조치에 따라 북한이 이행해야 할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폐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힐 차관보는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평가하면서 “지금은 한미 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좋은 시기이며 양국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양자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의 발전도 함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번에 한국에 머문 시간이 겨우 며칠 밖에 되지 않아 서운하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글을 마쳤다.

Cafe USA는 힐 차관보가 2004년 11월 주한미국대사로 일하면서 직접 추진해 개설한 것으로, 그는 워싱턴 본부로 발령받아 한국을 떠난 후에도 종종 카페를 방문, 네티즌들에게 인사 뿐만 아니라 한미간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