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6자회담 北대표 곧 만날 것 기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3일 “(6자회담) 북한측 대표들을 곧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이날 베트남 방문중 V-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 방문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4일 미 국무부가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6자회담을 진전시킬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몇가지 방안을 교환했다”면서 “북한측 대표들과 추가적인 회담을 갖기를 원했으나 재회동하지 못했지만 북한측 대표들과 곧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지난 2일 베이징에서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게 폐기한다면 미국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기 내에 북한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과 외교관계 수립을 원하지만 북한이 핵물질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대사관 개설 방법 등 외교관계 수립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북·미관계의 개선을 위해 평양에 미국의 연락사무소를 여는 방안을 북한에 제안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의 핵 시설 불능화 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국무부 산하 군축·비확산 부서의 관리가 지난해 11월부터 평양의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국무부는 안전상의 이유로 이 관리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힐 차관보는 4일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인천공항에서 만나 핵 프로그램 신고 등 최근 현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잠시 기착한 사이에 천 본부장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6자회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이뤄진 중국과의 핵 프로그램 신고 절충방안과 관련된 협의내용을 천 본부장에게 설명하고 북한을 설득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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