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향후 계획에 합의만 해도 성과”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0일 북미 양자회동과 관련, “서로가 치열하게 협의했고 주고 받을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5차 2단계 6자회담 사흘째 일정을 마친 뒤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들어가면서 양자 및 전체 수석대표 회동의 성과에 언급, “협의가 유용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9.19 공동성명에 따른 첫 단계 조치에 합의하면 좋겠는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며 “다만 향후 계획(work plan)에 합의할 수 있다면 그것만 해도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당초 21일 종료하려던 이번 회담을 하루 또는 이틀 더 하기로 한데 대해 “그럴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의 성과를 담을 문안 작업에 언급, “여러 개의 초안이 돌고 있긴 하지만 중국은 하나로 모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힐 차관보는 또 ‘어제 보다 분위기가 낙관적이냐’는 질문에 “절대 낙관적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고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은 자꾸 금융문제를 핵문제와 연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21일에도 김부상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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