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한성렬, 냉정잃은 발언 후회할 것”

▲ 30일 방한한 힐 차관보 (사진:연합)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30일 ’경수로 완공전 핵 해체 불가’라는 한성렬 주유엔 북한 차석대사의 발언과 관련, “그도 냉정을 잃은 발언에 깊이 후회(deeply regrets)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KE 81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기자들과 만나 한 차석대사의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왜냐하면 그가 말한 것들은 정말 용납될 수 없는(inexcusable) 것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1월8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5차 6자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힐 차관보는 “오늘 저녁에도 이 문제를 한국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당초 합의대로 11월초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5차회담 목표에 대해 그는 ”앞으로 나갈 방향을 모색(identify)하는 한편, 원칙들이 실제로 어떻게 이행될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힐 차관보는 한성렬 북한 차석대사가 200만㎾ 전력을 공급하는 우리 정부의 중대제안과 관련, ‘경수로 대신이라면 관심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잘 알지 못하며 그가 어떤 의도를 갖고 일련의 발언들을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이날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비공개 업무협의 겸 만찬을 갖는다.

힐 차관보는 일본측과의 협의를 위해 31일 오전 일찍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도쿄(東京)로 떠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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