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6자회담 직전 방한 가능성”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내주 중반(19일께)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6자회담 본회의 참석에 앞서 한국을 방문, 북핵 고위당국자들과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문제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13일 “힐 차관보가 베이징에 가기 직전에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경우 6자회담 현안 등에 대해 양국의 의견교환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자회담 일정을 감안할 때 힐 차관보가 방한할 경우 시기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힐 차관보는 특히 11~15일 북한에서 영변 핵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고 구체적인 불능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한 ‘불능화 기술팀’의 활동결과를 토대로 한국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기술팀이 영변 핵시설 등 원하는 곳을 모두 본 만큼 북한측과 의미있는 협의를 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국 기술팀은 12일 영변 5㎿ 원자로를 둘러본데 이어 13일부터 이틀간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실험실과 핵연료봉제조공장 등을 시찰하고 평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주 열리는 6자회담 본회의에 자신들의 활동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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