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5차 6자회담 이전 방북 포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다음달초로 예정된 5차 북핵 6자회담 이전에 북한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6자회담 참가국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폐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데다 오히려 경수로의 조기제공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미.북간 쌍무협의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미국측이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미 정부에서는 6자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충분한 결정권을 위임받지 못한 탓에 힐 차관보를 북한으로 보내 김정일 국방위원장 측근과 담판을 짓고 차기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구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이 자신들의 주장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시점에서 회담할 경우 자칫 미국측이 일방적으로 양보를 요구받는 상황이 전개될 것을 우려, 힐 차관보의 방북이 보류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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