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한반도 비핵화 진전 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북핵 문제가 느리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최근 미국 대사관이 한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음 카페 유에스에이(Café USA)에 올린 새해 인사말에서 “즉각적인 만족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위안이 안되겠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떠나 있지만 6자회담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이것(6자회담)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현재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모두 훌륭한 외교관이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주한미대사관 근무시절을 회상하며 “추운 겨울에 순두부를 먹고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경복궁 산책과 부산에서 방문한 범어사와 같은 사찰은 그립지만, 한국의 교통체증은 그립지 않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의 이번 ‘비핵화 진전’ 발언은 한국 네티즌에게 외교적 해결 원칙에 대한 미국측 의지를 확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덕담 수준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