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모스크바 경유 몽골 도착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5일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윌리엄스버그 콘퍼런스 참석차 몽골에 도착한다.

힐 차관보는 워싱턴에서 유나이티드항공 932편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14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며, 같은 날 저녁 7시 40분 몽골항공편으로 모스크바를 출발해 15일 아침 6시30분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미 국무부는 힐 차관보가 15일부터 18일까지 울란바토르 몽골리아호텔에서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리는 윌리엄스버그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5일 오후 7시 몽골 정부청사에서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리처드 홀부르크 유엔 주재 전 미국 대사의 ‘기로에 선 몽골’이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윌리엄스버그 공식 회의에 들어간다.

일각에서는 힐 차관보가 베이징을 거쳐 대한항공편으로 울란바토르에 도착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3북핵 합의 이행의 걸림돌이 돼온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송금문제가 진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몽골을 방문한 힐 차관보는 18일 베이징으로 이동, 중국 관리들과 회담하며 한국 일본도 방문할 예정이다.

BDA문제 해결이 임박한 가운데 힐 차관보가 몽골과 중국 등을 잇따라 방문함에 따라 그가 이번 방문 기간에 북한측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6자회담 일정과 BDA문제 해결 이후 북핵 협상 진척방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무부측은 그러나 힐 차관보가 이번 방문기간에 북한측 관리들을 만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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