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이번 핵신고에 핵무기는 제외”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오는 26일께로 예상되는 북한의 핵 신고는 핵물질과 시설 등 핵프로그램을 담을 뿐이지 핵무기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힐 수석대표는 이날 “무기문제는 후속 국면에 결정될 일”이라며 “현 시점에서 신고는 핵 물질 전부, 핵시설과 프로그램들 전부를 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베이징의 미국대사관 대변인이 전했다.

힐 수석대표는 이어 “현 국면은 아니지만, 북한도 무기문제를 논의해야만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은 또 전날 백악관이 언급한 대로 북한의 핵 신고는 오는 26일이 우리의 목표 시한이라며 “(북한이 제공한) 핵분열성 물질의 양을 입증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힐은 이밖에 북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현장에 미국측이 파견할 인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힐은 앞서 23일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한 뒤 “북핵 프로그램이 신고되면 곧바로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며 “우 부부장과 차기 6자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