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아직 북과 입장차 극복못해”

베이징 제4차 6자회담에 참석 중인 미국은 회담 8일째인 2일 지금까지 북한과 입장 차이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6자회담 회의를 위해 호텔을 나서면서 “솔직히 (지난 1일) 12시간여의 협상 과정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해야 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통해 나아가기 위해 매우 많이 노력했지만, 한 편에 북한, 다른 편에 나머지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주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우리는 어떤 차이도 메울 수 없었다”며 “사실 1일부터 새로운 진전을 보고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그는 또 “첫번째 합의문 초안보다는 두번째 초안이 실제로 더 나아졌다고 느꼈다”며 “우리는 그것이 종국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기반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6자회담 참석 관리들은 미국의 주장처럼 먼저 북한이 핵 폐기를 한 다음 북한에 경제 원조와 안보 약속을 제공할지 아니면 북한에 먼저 인센티브를 제공할지가 가장 중요한 논쟁거리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측 협상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협상이 마침내 진실의 순간에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며 “회담 국가들의 입장에 여전히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일 회의는 주로 북한측의 조치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2일 미국과 북한이 쟁점의 타결방식을 두고 이견을 노출하고 있어 6자 회담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베이징.도쿄 AFP.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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