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비핵화실무회의 며칠 계속될 것”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2일 “앞으로 비핵화 실무그룹회의는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며 “실무회의에서는 기술적인 것을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리는 수석대표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숙소인 중국대반점을 나서면서 “오늘 비핵화 실무그룹회의에서 검증체계의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검증체계 구축’ 문제와 관련, “우리가 특별한 것(unusual)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 어느 곳에서도 이뤄지는 일반적인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북한의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수석대표회담 의제에 대해 “어제 3단계(핵폐기) 전망에 대한 이슈를 제외한 나머지 의제에 대해 모두 논의했으니 오늘은 3단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는 이날 열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비핵화 실무그룹회의가 며칠 간 계속되더라도 나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중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힐 차관보가 오늘 수석대표회담이 종료되는 대로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숙소를 나서면서 “가급적 오늘 중으로 전체회의 결과를 요약하는 작업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이날 수석대표회담을 종료하면서 합의문건이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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