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불능화 방안에 대한 분명한 이해 있어”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영변핵시설의 불능화작업이 다음달 1일 시작될 것이라며 불능화 방안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다고 23일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국무부에서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한뒤 기자들과 만나 불능화는 “핵시설을 어떻게 쉽게 되돌릴 수 없도록 하느냐 하는 아주 복잡하고 기술적인 작업”이라며 “그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다음 팀이 11월 1일 그곳(영변)에 들어가 불능화 단계가 실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6자회담의 다른 참가국들도 불능화 단계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사에 국장과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삭제 문제도 논의했다며, 미국은 북한을 궁극적으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다는 목표 아래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의 진전을 희망한다며, 북한 비핵화라는 6자회담의 전반적인 목표 뿐 아니라 북미, 북일관계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과 일본간의 긴밀한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이날 사사에 국장과 회담이 끝난뒤 국무부 청사 정문까지 함께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악수를 나누는 포즈를 취하는 등 6자회담에서 미국과 일본간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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