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북, 주권국가 의문 없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우리는 북한이 주권국가라는 점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분명히 한 것은 (북한에 대한) 좋은 의도(good intention)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 매체는 10일 전했다.

힐 차관보는 “우리는 모든 종류의 안전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것은 다자간 안전보장의 맥락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의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논의도 가능하다며 3차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안한 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북한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6자회담장에서 북한이 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힐 차관보는 지난 회담에서 미측이 제시한 제안을 수정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한 뒤 “협상에서 누군가가 상대방의 말에 상응해 행동을 취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점을 우리도 알고 있다”고 말해 북한이 요구해 온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의 맥락에서 문제를 풀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