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북핵 불능화방법 대략 합의”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7일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 핵시설 불능화 방법에 대략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제6차 북핵 6자회담 2단계 첫날 회의를 마친 뒤 숙소인 베이징 세인트 레지스호텔에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내일쯤 이번 회기의 공동성명 초안이 회람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동성명에는 (불능화와 신고를 위한) 보다 구체적 시한과 중유 제공 방법 등 세부적인 사안들이 담길 것”이라며 “신고 대상에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플루토늄 양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핵시설 불능화의 기술적 방법이 공동성명에 적시되느냐’는 질문에는 “분명히 어딘가에 적시돼야 하겠지만 아마 공동성명에는 명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내 핵시설 불능화와 프로그램 신고를 마무리하자는데 모든 참가국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이를 위한 로드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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