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북핵협상 “향후 수 주가 매우 중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북핵협상과 관련해 “향후 수 주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그는 이날 워싱턴 시내 애틀랜틱 카운슬 주최 강연에서 북미 양측은 제네바회담에서 “아주 훌륭한 협의를 가졌으며 뉴욕채널을 통해 논의를 계속해왔다”며 “그같은 협의의 일부와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안들은 해결책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를 받지 못했다”며 300여일 남은 부시 행정부 임기 내에 북핵 2단계를 넘어 3단계로 이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북한이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솔직히 핵신고 문제의 해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회담이 되리란 생각으로 제네바에 갔다”면서 “양측의 입장이 더욱 근접했지만 결국 훌륭한 대화로 판명됐다. 이를 토대로 진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금까지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핵확산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유감스럽게도 “북한과 다른 나라간의 핵협력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아주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보유는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면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북한의 국제 금융체제 편입 등이 가능하며 민수용 핵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준비도 돼 있다고 했다.

북핵 2단계 합의 중 영변핵시설 불능화는 잘 진행되고 있으며, 불능화 진척에 따라 북한이 이를 재가동할 의사가 없음이 상당히 분명해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북한측과의 핵신고 타결을 위한 추가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이를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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