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 안할 것”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4일 미국은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 협상에 도달하기 위해 준비가 돼 있지만 그렇다고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지 않고 계속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은 (핵협상 타결시) 북한이 보다 나은 미래를 갖도록 도울 여러가지 이슈들과 품목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인권문제와 같이, 미국이 전 세계에 대해 책무를 갖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는 침묵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계속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조셉 디트러니 대북 협상특사는 북한이 포괄적으로 핵을 포기하면 다자 안전 보장을 얻을 수 있을 것이지만 인권침해나 테러 지원 등을 계속할 경우 “미국은 (북한과)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해 8월, 11월, 12월과 올해 5월 및 6월 등 모두 5차례 북-미간 뉴욕 접촉이 이뤄졌다고 말하고 최근 접촉에서 북한은 6자회담에 계속 참여할 용의를 밝히기는 했지만 특정 시한에 복귀하겠다는 합의를 하지 않았으며, 미국이 지난해 6월 내놓은 제안에 대해 정식으로 응답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중국에 대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중국이 해야 할 일을 하도록 요청하는 것 뿐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북한을 회담에 복귀시키는) 방법이나, 중국이 북한에 대해 경제적인 지렛대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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