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북한자금 진전 여부 1-2일내 결정될 것”

일본을 방문중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9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이관 문제와 관련, “진전시킬 플랜을 갖고있다. 문제가 진전될지는 하루 이틀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해 북한 자금 이관 문제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회담에서 자금이관 문제와 관련된 조정 상황을 사사에 국장에게 설명하고 일본측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사에 국장은 “가능하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해 핵폐기를 향한 초기단계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사람은 6자회담의 조기재개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힐 차관보는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기단계조치와 관련, “(핵폐기 시한인) 60일 이내에 이를 이행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비핵화 프로세스로 돌아오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힐 차관보는 10일에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외무성 사무차관 등과 회동해 6자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한 뒤 한국과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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