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미국무부 차관보 11일 방한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1일 방한한다.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하는 힐 차관보는 유명환(柳明桓) 외교부 제1차관과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을 잇따라 예방, 만 1년째 표류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방안과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힐 차관보는 이어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회동하고 6자회담 재개 방안과 유엔 결의안에 따른 대북제재 등을 둘러싼 제반 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번 만남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핵 문제 등에 대한 한미 양국간 상호 협의가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주한 미대사관을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12일 오전 워싱턴으로 돌아간다.

지난 3일을 시작으로 한ㆍ중ㆍ일 3국 순방길에 오른 힐 차관보는 앞서 일본을 방문해 6자회담과는 별도로 다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협의틀’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다음 방문지인 베이징에 도착한 5일 오후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가 별로 없어 미국과 중국 모두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을 방문, 주목을 끌었던 힐 차관보는 방중기간에 북한의 미사일 실험 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1695호의 이행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강조했고 중국은 제재일변도의 대북 접근법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혀 미.중간 이견을 노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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