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문서도출보다 실질적 변화가 더 중요”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5일 “차기 회담에서 문서(paper)가 도출될 수 있겠지만 그 보다는 무언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우리는 ‘문서’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옮겨가는 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담 전망을 낙관하는 듯 하다는 기자의 언급에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한 뒤 “참가국들과 협의를 통해 지금 우리는 진전을 볼 수 있음을 알게 됐지만 목표는 9.19 공동성명 전체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회담에서 가능한한 많은 진전을 보길 원하지만 9.19 공동성명 전체를 다룰 수 없는 만큼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차기회담에서) 좋은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차기 회담에서 9.19공동성명 초기 조치에 합의할 경우 이행 기간은 얼마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조기에 이행되길 희망하지만 구체적인 기간은 며칠 뒤에나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간 시간 소모가 많았으니 속도를 내길 원한다”고 답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도쿄(東京)로 날아가 일본 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협의한 뒤 6자회담 개막 전날인 7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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