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며칠내 김계관과 회동 가능성”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4일 북핵 6자회담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며칠 안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힐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의 핵신고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오는 6일 동티모르 방문을 마친 후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 부상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북한의 최근 대남 적대발언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발언은 매우 부적절할 뿐 아니라 현재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이웃 국가들과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전날 남북대화와 접촉 중지, 군사분계선(MDL) 통행 차단을 시사하는 `군사조치’를 언급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최근의 남북관계 경색이 6자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제네바 북미회동 이후 북측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대답하기 힘들다”며 즉답을 피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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