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동결자금 해제규모 마카오 정부에 달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4일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해제 규모와 관련, “마카오 정부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北京)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이 문제(BDA 관련 금융제재)에 대한 역할을 마무리하는 발표를 하고 나면 이 문제는 마카오와 중국 정부가 다뤄야할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힐 차관보는 천 본부장과 비핵화 분야와 에너지.경제협력 분야 실무그룹의 운영문제, 그리고 핵시설 불능화 단계에 할 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다고 소개한 뒤 “좋은 협의였다”고 평가했다.

천 본부장은 “이번 6자회담 전략과 앞으로 북한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15일 있을 에너지.경제협력 실무그룹 회의에 언급, “(핵시설 불능화때까지 북한이 받을) 중유 100만t 이내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이 원하는 것과 다른 나라가 할 수 있는 것의 조합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