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남북 차관급회담 진전 바란다”

방한 중인 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6일 “미국은 남북간의 대화를 지지해왔으며 차관급회담에서 어떤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차관보와 회동을 갖기에 앞서 이 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이 이 대화를 통해 6자회담에 대한 확신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차관급회담이 6자회담에 좋은 신호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신호를 찾는데 조금 지쳤다”면서도 “(차관급회담을 통해) 6자회담 재개 날짜가 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송 차관보와의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동에 이어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남북 차관급회담과 북핵 6자회담 재개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이어 그는 11시15분 정동영(鄭東泳)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 NSC 사무차장을 면담한 뒤 이날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로 향한다.

그는 18∼19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리는 아세안 PMC(확대외무장관회담) 고위관리회의 참석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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