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금강산관광, 北 권부에 돈 갖다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7일 “개성공단 사업은 북한의 경제개혁 측면에서 이해하지만 그 외 다른 사업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교차관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북한 핵실험 후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의 유지 문제에 대해 질문받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하나는 장기적으로 북한의 인력을 개발하고 다른 하나는 북한의 권부에 돈을 가져다 준다”면서 “두 사업은 다른 프로젝트”라고 말해 금강산 관광사업 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힐 차관보는 이어 한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확대 문제에 언급, “PSI는 어떤 원칙에 서명(sign)하는 문제로, 구체적인 시행은 자발적인 것”이라며 “왜 PSI가 한국 언론에 주요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핵실험을 하면 더 존중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핵실험은 우리가 그들을 덜 존중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핵실험은 그들이 9.19공동성명에서 더 멀어져 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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