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美-中 간 결속력 어느 때보다 강해”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5일 북한 핵실험 이후 미국과 중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결속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핵실험 문제 협의차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동행,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 순방을 최근에 마친 힐 차관보는 이날 피지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담장에서 연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에서 우리는 이 (북핵)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우리는 북한 도발행위 이후에 느꼈던 밀접함보다 더한 것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려는 (북한의) 결정이 상궤를 넘어 용인할 수 없는 것이고 우리 모두 한 목소리로 논의할 필요가 있음을 중국 측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늘 중국 측은 더 많은 인내를 요구하고 우리(미국)는 중국 측에 더 적은 인내를 요구해왔지만, 요즘 우리는 정말로 잘 협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중 간 결속력을 과시했다.

힐은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북한을 (6자) 회담에 복귀시켜 (핵) 프로그램들을 포기토록 하느냐 여부다”고 강조했다.

북한 혈맹인 중국의 외교부는 지난 2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한 탕자쉬안 국무위원을 맞아 추가 핵실험이 현재로선 계획된 바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측은 그러면서도 국제사회의 대북압력이 강해지면 더 많은 북측 행동이 유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나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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