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 확산문제도 6자회담 의제”

힐 차관보는 방북한 3개국 북핵 기술팀이 영변핵시설들을 둘러본뒤 북한측 전문가들과 아주 구체적인 협의를 벌였으며, 이를 토대로 내주 열리는 베이징 6자회담에서 연말까지 불능화를 이룩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힐 차관보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개국 기술팀이 북한측과 영변 핵시설 불능화에 대한 아주 세밀한 협의를 벌였지만 정식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며, 협의 결과를 6자회담에 보고해 최종 불능화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13합의에 따른 북한의 신고에는 “모든 핵프로그램과 시설, 물질”이 포함돼야 하며, 우라늄 농축프로그램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과 북한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으며, 연말까지 이뤄질 신고단계에서 농축 우라늄에 대한 모든 문제를 서로가 만족스럽게 해결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불능화와 신고의 2단계 이행이 끝나면 올 연말께 한반도 평화협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협정에 대한 최종 서명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다음주 베이징 6자회담이 예정대로 끝나면 6자 장관급 회담이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회담에서는 6자회담에 동력을 부여하고 그동안의 진전을 점검하며, 다음 단계 이행방안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힐 차관보는 다음주초 베이징으로 간 뒤 중국, 한국 등 당사국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가진데 이어 주 중반께 열리는 6자회담에 참석하고, 귀로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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