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 핵 신고 초안 연말까지 제출할 듯”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7일 북한이 핵 프로그램 신고 초안을 연말까지는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북한과 중국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경유지인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에서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가 지정 해제와 관련, “핵 프로그램 신고가 어느 정도 됐는지를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 해제 문제는 여러 문제들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더 이뤄져야 하는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교도(共同)통신은 이 발언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앞서 모든 핵 프로그램의 신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힐 차관보는 또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에게 보내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사사에 국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힐 차관보는 사사에 국장에게 북한 방문 결과를 설명한 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는 완전하고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사사에 국장은 “비핵화 진전과 함께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한 북한과 일본간의 관계 진전을 지향한다는 미국과 일본의 기본적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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