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 모든 핵야심 포기해야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

미국은 북한이 모든 핵야심을 포기해야 북한과 정상화되고 완전한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밝혔다.

9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지난 3일 미 공영방송인 PBS `찰리 로즈 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이 모든 핵 야욕과 이미 확보한 50kg의 핵물질을 포기할 때까지 완전하고 정상화된 외교관계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따라서 그것(북미간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미국과 북한)는 이 과정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비핵화 합의 이행 정도에 따라 북미관계를 단계적으로 발전 또는 격상시켜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이번 주말 뉴욕에서 실무급회담을 갖고 양자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힐 차관보가 밝힌 것으로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힐 차관보는 지난 3일 전화회견에서 “북한측과 다음주 일련의 회담을 열어 테러지원국 제외 문제를 포함한 중요한 양자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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