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과 좋은 협의했다…제네바때보다 진전”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8일 핵신고 해법 도출을 위한 북.미 수석대표 회동 후 “좋은 협의를 했다”면서 “얼마나 좋은 협의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난 뒤 숙소인 리젠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언급하고는 “제네바 회동(3.13) 때보다 더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나눈 얘기에 대해 본국 훈령을 받기로 했다”면서 “일이 잘 되면 베이징에서 더 많은 것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의 이 같은 언급에 따라 양측이 농축우라늄프로그램(UEP) 및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 쟁점에 대한 신고 방안에 의견 일치를 본 것 아니냐는 관측이 회담장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김계관 부상은 회담을 마친 뒤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관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견이 상이한 부분을 많이 좁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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